축제후기
- 작성자 김민철
- 작성일시2022/10/14 11:12
- 조회수408
아이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행사 첫날 퇴근 후 힘든몸을 이끌고 방문했습니다.
충장동 주차난이야 익히 알고 있기에 사전에 본 홈페이지를 통해 주차 위치도 확인을 했었죠.
무려 무료주차를 지원한다는 반가운 안내에 가벼운 마음으로 자차를 끌고 갔습니다.
다행히 황금동 공영주차장에 여유가 있어 주차하고 주차 인증을 위해 안내부스를 찾았습니다.
본 홈페이지의 행사장 안내도에는 무려 5군데의 안내부스를 운영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관광객 배려를 잘 해 주시는구나 라고 감탄했었습니다.)
하지만 웬걸, 충파 앞에 있다는 안내부스는 온데간데 없네요.
금남공원에도 없고, 청춘의거리 입구에도 없고, 예술의거리에도 없습니다.
어린아이 데리고 안내부스를 찾기위해 돌아다니는데 점점 화가 밀려옵니다.
심지어 주변에 스탭 명찰을 차고 다니는 그 누구도 안내부스 위치를 모릅니다.
결국 메인 안내부스라고 생각되는 곳(메인무대 옆 구도청 바로 앞)까지 찾아 갔는데
안내도에 있는 119부스, 응급의료센터, 보행약자 물품대여소는 다 있는데 정작 안내부스는 없습니다.
결국 물어물어 찾아 간곳은 지도상 메인안내부스쪽이 아닌 분수대 건너편쪽에 있더군요.
그것도 잘 보이지도 않는 제일 안쪽이라 행사 관계자들과 관광객이 얽히고 섥혀 바글바글 해서 겨우 찾았습니다.
안내부스에서도 주차 확인을 한번에 알아듣지 못하네요.
여자분 두분 계셨는데 한분은 업무자체를 모르는 것 같고 한분이 다행이 알아듣고 도장을 찍어 줬습니다.
행사 구경은 커녕 주차확인 하나 받는데 1시간여를 허비했습니다.
아이들은 지치고, 저희 내외도 지치더라구요.
결국 행사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돌아 나왔습니다.
안내도를 제작 했다면 그 안내도에 맞게 행사 부스를 배치하던지,
현장 사정상 행사부스가 이동됐다면 안내도를 다시 제작하던지.
그도 아니면 안내부스를 옮겼다는 공지라도 해 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연고지역 최대 행사이기에 매번 다녔었지만,
차를 가져간게 잘못된 선택이었던지(작년까진 대중교통이용) 최악중에 최악의 행사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행사 준비하시느라 굉장히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행사 내용도 아니고 운영때문에 질타를 받으면 안될거 아닙니까
홈페이지 정보를 고치시던지 행사부스를 안내된 위치로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 글 보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행사장 안내도 첨부합니다.
동그라미 친곳이 안내부스라고 표기한 곳인데 아무곳도 운영안합니다.
별표 쳐진 곳 구석에 안내부스가 숨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